[뉴스메이커] SNS 게시물 싹 정리한 신세계 '용진이형'<br /><br />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, 입니다.<br /><br />재계의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서로 활약해온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돌연 SNS 게시물을 대거 정리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 회장이 대부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삭제한 이유는 무엇일까요?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얼마 전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승진한 정용진 회장의 SNS상 별칭은 바로 '용진이형'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84만 명이 넘는 막강한 팔로워를 거느리며, 탈권위적이고 소탈한 모습으로 '용진이형'이란 친근한 별명으로까지 불려 왔었는데요.<br /><br />이런 솔직한 모습에 긍정적인 평가도 많았지만, 거침없는 언사가 논란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을 앞둔 시점에는 '멸공' 등을 언급한 게시물로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여 급기야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었죠.<br /><br />이처럼 논란의 중심에 서며 '헤비 업로더'로 잘 알려졌던 그가 돌연 SNS 게시물들을 대거 삭제하자 '용진이형 어디 갔나요?'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용진 회장에게 어떤 심경 변화가 생긴 걸까요?<br /><br />현재 정용진 회장의 인스타그램에 남아있는 게시물은 모두 23개뿐입니다.<br /><br />그마저 11개는 비공개이고, 현재는 12개의 게시물만 공개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눈길을 끌고 있는 건,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정리된 시점이 회장 승진 인사 발표가 난 이후라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정 회장은 지난 8일 신세계그룹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이래 한동안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승진 후 조용한 행보를 보이던 정 회장이 급기야 SNS 게시물까지 삭제하자,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고 경영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용진 회장이 처한 상황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마트는 오랜 기간 '유통 1위'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지만 지난해 사상 첫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는데요.<br /><br />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이커머스 업체의 공세에 흔들리면서, 정용진 회장의 경영 능력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무거운 과제를 짊어진 정 회장은 이마트 창립 후 처음으로 전사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공고하며 인력 운영 정비에 착수했는데요.<br /><br />그룹 위기 속, 경영 매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정 회장.<br /><br />그의 작심이 얼마나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